서울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쌀의 모습. 2022.9.12 뉴스1
광고 로드중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30년 전보다 절반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시장격리 계획을 감안하면 올해 시중에 쌀이 28만톤가량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2022년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6.7㎏으로 전년(56.9㎏)보다 0.4%(0.2㎏) 감소했다. 1992년(112.9㎏)보다 50.4% 줄었다.
최근 식습관 변화 등으로 2019년 3.0%, 2020년 2.5%, 2021년 1.4% 줄며 매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광고 로드중
다만 2022년 사업체 부문의 가공용 쌀 소비량은 총 69만1000톤으로 2021년 68만톤보다 1.7%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식사용 조리식품, 장류, 당류, 곡물 가공품의 수요가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한 반면, 면류와 주정용은 수요가 감소했다. 특히 즉석밥 등 식사용 조리식품의 수요는 전년 대비 27.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식품부는 올해 쌀 추정 수요량은 367만톤으로 2022년산 쌀 생산량 376만톤과 시장격리 계획(37만톤)을 감안하면 수요에 비해 약 28만톤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농식품부는 2월 초 양곡수급안정위원회를 열고, 시장격리곡 매입 지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광고 로드중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