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나스르)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 후 첫 우승 기회를 놓쳤다.
알나스르는 2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 파드 인터내셔널 경기장에서 열린 알 이티하드와의 사우디 슈퍼컵 준결승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사우디 슈퍼컵 준결승은 단판으로 진행된다.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풀타임을 뛰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새 소속팀에서 첫 우승을 노렸던 호날두는 아쉬움 속에 패배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알이티하드는 전반 15분 만에 2대1 패스를 통해 상대 수비를 무너뜨린 뒤 호마리뉴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호날두는 이후 결정적인 헤딩 기회를 잡았으나 알이티하드 마르셀로 그로헤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알이티하드는 전반 43분 알데르자락 함달라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2-0으로 달아났다.
후반 들어 추격에 나선 알나스르는 후반 22분 안데르손 탈리스카의 만회골로 1골 차로 따라붙었으나 거기까지였다.
결승에 오른 알이티하드는 역시 4강전에서 알힐랄을 1-0으로 제압한 알파이하와 우승을 다툰다.
알힐랄 소속 수비수 장현수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전반 21분 파울리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패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