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아르헨티나 산타페주에서 ‘블랙아웃 챌린지’를 하다 사망한 밀라그로스 소토(12). 랄리 루케 페이스북
광고 로드중
아르헨티나의 한 소녀가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 유행하는 ‘기절 챌린지’를 하다 숨졌다.
17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매체 피하나12와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산타페주에 사는 밀라그로스 소토(12)는 자신의 방 침대 위에서 일명 ‘블랙아웃 챌린지’ 혹은 ‘틱톡 챌린지’로 불리는 ‘기절할 때까지 숨 참기’를 하다 사망했다.
소토의 이모인 랄리 루케는 페이스북에서 “사랑하는 조카가 틱톡 챌린지를 하던 도중 사망했다. 더는 조카와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았으면 한다”며 사건을 설명했다.
광고 로드중
루케는 “누군가가 소토에게 이 역겨운 도전을 하라고 부추겼다”며 자신의 조카가 학교에서 동급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아는 소토는 절대 스스로 목숨을 끊을 아이가 아니다”며 “유일하게 명확한 건 이런 장난 같은 도전으로 조카를 잃었고, 그 누구에게도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건의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부검 결과 소토의 사망 원인은 ‘목 졸림에 의한 질식사’였으며 학대나 타살 흔적은 없었다. 당국은 소토의 휴대전화를 가져가 학교 학생 중 연루된 이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미국 피플지에 따르면 블랙아웃 챌린지는 2008년 처음 등장해 2021년부터 10대 틱톡커 사이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다.
광고 로드중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