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의 황희찬(27)이 남은 시즌 더 많은 득점을 약속했다.
황희찬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펼쳐진 리버풀과의 2022-23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전에서 동점골을 넣으며 2-2 무승부를 견인했다.
교체로 경기에 나선 황희찬은 1-2로 뒤지고 있던 후반 21분 득점에 성공,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2월 아스널전 득점 후 11개월 만에 소속팀에서 터뜨린 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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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랜 시간 동안 득점이 없었지만 평상시처럼 내 플레이에 집중했다. 득점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너무 늦게 골을 터트렸지만 득점으로 새해를 시작, 올해가 기대된다. 득점을 통해 팬들에게 행복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황희찬은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부임하면서 주전으로 도약했다.
새로운 지도자를 맞이한 황희찬은 “로페테기 감독님은 상대를 압박할 때 구체적인 주문을 한다. 선수들은 역시 다양한 상황에 대한 준비가 잘되어 있다”며 로페테기 감독 지도 스타일을 설명했다. 로페테기 감독 부임 후 울버햄튼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1승2무2패를 기록 중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