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현 부회장, 9일 라스베이거스→샌프란시스코 이동 CES 참관한 최태원 회장 불참 오는 11일(현지시간) 저녁 6시 개최 SK㈜·SK바이오팜·팜테코 등 3개사 참여 파트너·고객사 등 주요 관계자 초청 각 회사별 사업 및 전략 대표자 발표 예정 글로벌 업체 집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활용
SK바이오나이트에는 SK㈜를 비롯해 계열 바이오업체인 SK바이오팜과 SK팜테코 등 3개 업체가 행사에 참여한다. 3개 업체 모두 이번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는 참가하지 않는다. 대신 컨퍼런스가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체 네트워킹 행사를 마련했다. 이 행사에는 주요 파트너업체와 고객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초청받았다. 사전 초청자만 입장 가능하다고 한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매년 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다. 올해가 41회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영향으로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다. 올해 50여 국가에서 1500여개 글로벌 제약·바이오업체가 참여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비즈니스 전략을 소개한다. 실제로 대형 계약이나 업무협약이 성사되는 행사이기도 하다. 때문에 공식 초청을 받지 않은 업체도 파트너링이나 업계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참가비를 지불하고 주요 임원이나 실무자 등을 파견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 SK바이오팜 부스를 찾아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로글래스’를 직접 체험해보고 있다. SK바이오팜이 개발한 제로글래스는 이번에 국내 제약·바이오업체 최초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CES를 참관한 최태원 회장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SK바이오나이트’에는 참가하지 않는다.
SK바이오팜의 경우 CES에 이어 SK바이오나이트 행사에도 참가하는 강행군을 펼친다. SK바이오팜은 이번에 CES에 처음 참가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소개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선보이고 관련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자체 개발한 웨어러블 기기 2종은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최초로 ‘CES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이번 SK바이오나이트에서도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강화에 초점을 맞춘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