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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권주자들, ‘명당’ 찾아 국회 인근 캠프 마련…본격 경쟁돌입

입력 | 2023-01-08 19:30:00

여의도 대산빌딩 ⓒ News1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역대 대통령과 당 대표를 배출한 ‘선거 명당’ 빌딩에 연이어 선거 캠프를 꾸리면서 당권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8일 여권에 따르면, 김장(김기현-장제원)연대로 주목받는 김기현 의원은 대산빌딩에 캠프 사무실을 꾸렸다. 오는 9일 출정식을 열고 캠프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대산빌딩은 지난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캠프를 꾸려 두 번의 도전 끝에 대권을 거머쥔 명당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도 지난 2020년 이곳에 전당대회 캠프를 구성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주호영 원내대표가 지난 2021년 전당대회 당시 캠프를 꾸렸고, 2012년 제18대 대선 당시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하빌딩과 대산빌딩에 둥지를 튼 바 있다.

9일 출마선언을 예고한 안철수 의원은 극동VIP빌딩에 캠프를 꾸렸다. 선대위원장은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옛 친이계김영우 전 의원이 맡는다. 총괄본부장은 국민의당 시절부터 함께 한 김도식 전 서울시 부시장이 맡는다.

이곳은 지난 1992년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이 대선 캠프를 꾸리면서 ‘선거 명당’으로 자리잡은 곳이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지난해 서울시장 선거캠프를 이곳에 꾸렸다. 야권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대선 후보 경선 때 캠프를 차렸다.

안 의원과 함께 수도권 출마론을 내세운 윤상현 의원도 이곳에 캠프를 구성했다. 윤 의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에서 출마선언을 한 만큼 이전보다 적극적인 행보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조경태 의원은 별도의 캠프 사무실을 마련하지 않기로 했다. 황교안 전 대표는 서울시 용산구 신세기 한덕빌딩에 사무실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유승민 전 의원은 아직 출마를 고심하는 단계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