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바와 ‘AB-205’ 기술수출 계약 체결 기존 CAR-T 한계 극복 ‘CAR-NK세포치료제’ 미충족 의료 수요 큰 T세포 림프종 혁신신약 후보 GC셀, 美 임상 1상 주도 후 임상 2상 공동 개발
AB-205는 T세포 림프종에서 발현하는 CD5를 타깃하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 Chimeric Antigen Receptor)를 장착한 동종 제대혈 유래 NK세포치료제다. 현재 T세포 림프종은 항암화학요법 외에 사용할 수 있는 치료옵션이 거의 없고 미충족 의료 수요가 매우 큰 질환이다. CAR-T세포치료제가 개발되고 있지만 배양과 제조에 어려움이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기성품(Off-The-Shelf) 형태 CAR-NK치료제가 주목받고 있다.
GC셀에 따르면 독자적인 CAR-NK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개발 중인 CD5 타깃 CAR-NK치료제는 CAR-T치료제 대비 비임상시험에서 부작용 감소와 우수한 효과를 확인했다. 이에 따라 T세포 림프종에 대한 혁신신약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프레드 아스란(Fred Aslan) 아티바 CEO는 “GC셀과 아티바는 최적 파트너로 각자 분야에서 R&D와 임상·사업 개발에 최적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며 “타깃 시장을 전략적으로 설정해 혁신신약 개발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GC셀과 아티바는 앞서 제대혈 유래 NK세포치료제 ‘AB-101’과 HER2 타깃 CAR-NK치료제 ‘AB-201’, CD19 타깃 CAR-NK치료제 ‘AB-202’ 등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4번째 파이프라인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현재 AB-101은 미국에서 임상 1/2상을 진행 중이다. AB-201은 FDA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거쳐 올해부터 현지 임상 1/2상 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GC셀과 아티바는 다국적 제약사 머크(MSD)와 CAR-NK치료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