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고강도 방역 대책이 시행된 2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중국발 입국자 검사 전 대기장소에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공동취재 2023.1.2 뉴스1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만105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2922만591명이 됐다.
국내감염 8만993명, 해외유입 63명이다. 해외유입국 중 중국발 입국자가 16명으로 전체 해외유입의 25.4%를 차지했다.
이날 확진자는 전날(2일) 2만2735명보다 5만8321명(256.5%) 증가했다. 1주일 전(27일) 8만7578명보다 6522명(7.4%) 줄었다.
입원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620명으로 전날(637명)보다 17명 줄어 사흘째 600명대를 기록했다. 최근 1주일(12월 28일~1월 3일) 일평균 위중증 환자는 598명으로 직전주(12월 21일~27일) 555명보다 43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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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하루 신고된 사망자는 2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만2301명이다. 연령대별로 80세 이상 16명, 70대 10명, 60대 1명, 50대 2명이다. 60세 이상 고령층 사망자가 27명으로 전체의 93.1%를 차지했다. 최근 1주일 일평균 사망자는 59명이다.
이날 0시 기준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대상자 대비 60세 이상 30.6%, 감염취약시설 54.2%, 면역저하자 25.8%로 집계됐다. 18세 이상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누적 12.9%다.
첫날인 전날 오후 5시 기준 인천공항에서 PCR 검사 결과가 나온 중국발 입국자 106명 가운데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율이 12.3%를 기록했다.
전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발 입국자는 1092명(총 9편)이어서 검사가 완료될 경우 중국발 확진자 유입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에서 오는 단기체류 외국인은 입국 즉시 검사를 받고 결과를 확인할 때까지 공항 내 검역소 등 별도의 공간에서 대기해야 한다.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의 경우, 입국 1일 이내에 거주지 인근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자택에 머물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