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국민 배우’로 통하는 와타나베 겐(64)이 세 번째 결혼을 한다.
2일 스포니치 아넥스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와타나베는 불륜을 저지른 21세 연하의 여성과 올해 연내 재재혼할 뜻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13년 여름에 만나 약 1년 후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교제 기간은 약 8년이 된다. 두 사람은 이미 와타나베의 거주지인 나가노 현 가루이자와(長野)에서 동거 중이다.
와타나베는 지난 2019년 11월 도쿄 경찰은 이날 도쿄 미나미아오야마(南靑山)에 위치한 재즈 클럽 ‘블루 노트 도쿄’에서 자신의 환갑 파티를 열었을 때 해당 여성을 데리고 왔었다. 현장엔 와타나베 장녀이자 여배우인 안(36)이 아이 3명을 데리고 있는 등 관계자들이 많았다.
해당 여성은 와타나베와 불륜으로 도마 위에 올랐었다. 와타나베가 일본 배우 미나미 가호와 부부 관계를 유지하던 2017년 두 사람의 불륜 사실이 알려졌다. 특히 미나미가 당시 암 투병 중이었던 터라 와타나베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와나타나베와 미나미는 각각 첫 번째 이혼의 아픔을 겪고 2005년 재혼했었다. 와타나베와 미나미는 2018년 이혼했다.
그런데 왜 삼혼 시점이 올해일까. 연예 관계자는 스포니치 아넥스에 “재작년 와타나베 씨의 모친이 돌아가셨고 작년에 상이 끝났다”면서 “게다가 와타나베 씨가 작년 말에 연예기획사로부터 독립해 개인적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올해 새출발하기로 한 것”이라고 전했다.
와타나베는 전 소속사에서 나온 뒤 현지 언론에 “배우로서 앞으로 10년,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