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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문장 바로쓰기 자치단체장 대상에 이성헌·조규일·박경귀·이민근

입력 | 2022-12-28 15:27:00


우리글진흥원(원장 손수호)은 26일 ‘2022년 공공문장 바로 쓰기 자치단체장’ 대상 수상자로 이성헌 서대문구청장(교육 부분), 조규일 진주시장(문화 부분) 박경귀 아산시장(소통 부분), 이민근 안산시장(관광 부분)을 선정했다. 또 ‘2022 문화재 안내문 바로쓰기 대상’은 박일호 밀양시장이 받았다.

‘2022년 공공문장 바로 쓰기 자치단체장’ 대상 이성헌 서대문구청장(교육 부분). 

  

‘2022년 공공문장 바로 쓰기 자치단체장’ 대상 수상자 조규일 진주시장(문화 부분)


이 상은 바르고 쉬운 공공 문장을 일선 행정에 구현한 자치단체장에게 주는 상으로 2013년 제정됐다. 이들 자치단체장은 시민이 읽는 각종 안내문 등을 알기 쉽고 정확한 글로 선보이고 공직자 국어 능력 향상에 애쓰는 등 공공문장 바로 쓰기에 모범을 보인 공적을 인정받았다.
  

‘2022년 공공문장 바로 쓰기 자치단체장’ 대상 박경귀 아산시장(소통 부분).


‘2022년 공공문장 바로 쓰기 자치단체장’ 대상 이민근 안산시장(관광 부분).


우리글진흥원은 이와함께 ‘공공문장 바로 쓰기 시민운동상’ 대상 수상자로 서장원 씨(22․대학 3년)을 선정했다. 서 씨는 공공기관에서 잘못 쓴 공공문장을 지난 1년간 33회에 걸쳐 바로잡아 우리글진흥원 홈페이지에 올렸다. ‘한강에 황토돛배가 오가던 시절→황포 돛배’(마포구 안내문), ‘장애인에 대한 사회참여 증진을 위한 댄스 프로그램’→‘장애인 사회참여 증진을 위한 댄스 프로그램’(서울시 한강사업본부) 등이다. 

‘2022 문화재 안내문 바로쓰기 대상’ 박일호 밀양시장. 


우리글진흥원이 추진하고 있는 ‘공공문장 바로쓰기 운동’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영향으로 우리말글이 훼손되고 있는 가운데, 영향력이 큰 공공기관부터 우선적으로 공공언어 사용에서 전 국민의 모범이 되게 하자는 운동이다. 공공기관이 만드는 공문서 등을 사전 감수하고, 공직자 국어 능력 향상 교육을 실시하며 잘못된 공공문장을 시민들이 바로잡고 있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