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비뇨의학과병원 시술 1500건 진행한 변재상 원장, 개발자에게 직접 노하우 전수 받아 전립샘은 혈관-신경 많은 부위로 경험 많은 전문의에게 시술 받아야
자이비뇨의학과병원 변재상 병원장은 수술을 중점적으로 진행해온 의료진으로 전립샘 레이저 수술을 10000례 넘게 진행해 왔고 유로리프트 또한 1500례 넘게 시술한 전립샘 전문가다. 자이비뇨의학과병원 제공
전립샘은 남성에게만 있는 생식기관으로 요도를 감싸고 있다. 정액의 일부분을 생산하는 중요한 기관으로, 나이가 들면서 점차 비대해지는 경향이 있다. 50대 이후에는 전립샘이 비대해져서 요도를 압박해 배뇨장애가 발생하는데 이를 전립샘비대증이라 한다.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전립샘비대증은 나이가 들면 당연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때가 많다.
전립샘을 중점적으로 치료하는 병원급 의료기관인 자이비뇨의학과병원 변재상 원장은 “전립샘비대증은 노화나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다고 알려져 있어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나타나는 어쩔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충분히 치료를 통해 극복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전립샘비대증 치료방법으로 유로리프트가 주목받고 있다. 유로리프트는 2015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지정됐다. 당시에는 경험과 기술이 부족한 의사가 많아 실패했다. 2016년 유로리프트의 첫 성공 이후 지금까지 1500차례가 넘는 시술을 진행했다. 또한 유로리프트 개발사의 초청으로 유로리프트가 처음 개발된 호주에 국내 의료진 중 유일하게 방문해 처음으로 시술한 피터친 교수와 노하우를 공유하며 전문성을 키웠다”고 말했다.
유로리프트는 요도에 내시경과 특수금속실을 넣어 전립샘을 묶어 요도의 압박을 풀어주는 시술이다. 국소마취로 진행되면 1시간 정도의 시술 시간이 소요된다. 간단한 시술처럼 보이지만 상황에 따라 1박 2일 입원이 필요하다. 절개에 비해 통증이나 출혈은 적지만 시술 후에는 꾸준한 관리를 통해 출혈이나 통증여부를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이때 충분한 의료진의 처치가 필요하다.
시술전 비대해진 전립샘. 특수실이 활용된 유로리프트가 시술된 전립샘.
약물이나 수술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로리프트는 인기를 얻고 있다. 약물치료에서는 사정장애, 성욕감퇴, 발기부전, 기립성저혈압, 홍채긴장저하증후군 등이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다. 게다가 한번 사용하면 계속 써야하므로 그 부담이 더 클 수밖에 없다.
약물에도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 때문에 수술을 고려할 수는 있지만 마취, 통증, 회복, 전립샘 조직손상 등에 대한 부담이 상당하다. 고령 환자, 다른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는 애초에 수술을 받기 어려울 수 있다. 수술 후 대표적인 부작용은 역행성 사정으로 무려 70%의 환자가 겪는다. 이 외에도 요실금과 전립샘 기능 저하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이 유로리프트다. 유로리프트는 보건복지부가 신의료기술을 지정하기 위해 검토할 때 역행성 사정이라는 부작용이 단 한 건도 발견되지 않았고 현재까지 부작용으로 보고 된 게 없다.
이 밖에도 유로리프트는 당뇨 고혈압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90세 이상 초고령자는 물론이고 심장 스텐트 시술(심장 혈관 확장)을 받았거나 뇌혈관 질환으로 항응고제(혈전용해제)를 복용하는 이까지 치료할 수 있다.
자이비뇨의학과병원은 올해 6월 병원급 의료기관으로 확장 이전 했으며 300평이 넘는 넓은 공간은 물론 쾌적한 입원 시설을 가지고 있으며 병원장이 직접 상담과 시술을 전담하는 병원으로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나이 때문이라고 생각해 전립샘비대증을 방치하면 요폐나 방광 기능 저하 요로감염 신장의 문제까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