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악마와 시민들이 3일 새벽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응원을 마친 후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2022.12.3/뉴스1
한국은 3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난적 포르투갈을 2대1로 물리치고 16강에 올랐다.
이날 광화문광장에서 열띤 응원전을 마친 시민들은 황희찬의 역전골만큼 마무리가 좋았다. 경찰·지자체의 준비도 잘 된 편이었다.
광고 로드중
뒷정리도 깔끔한 편이었다. 핫팩이나 먹다 남은 맥주캔이 보이긴 했지만 행사장 내 쓰레기 대부분은 정리돼 있었다.
일부 시민은 남은 광화문광장 정리를 함께하자며 독려했다. 나건보씨(49)는 “청소는 당연히 해야되는 것 아니냐”며 “함께 응원해준 사람들을 위해 감사한 마음으로 정리를 하고 있다”고 방긋 웃었다.
붉은 악마와 시민들이 3일 새벽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 거리응원에서 대한민국이 포르투갈을 2대1로 누르고 승리하자 환호하고 있다. 2022.12.3/뉴스1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는 공간도 곳곳에 마련됐다. 쓰레기 봉투가 가득 차면 곧바로 교체됐다.
광고 로드중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일부 시민들은 응원장 밖에서 담배를 피고 꽁초를 바닥에 버렸다. 한쪽에는 담배꽁초가 산을 이루고 있었다.
한편 한국은 오는 6일 오전 4시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월드컵 통산 5회 우승’을 기록한 우승 후보 브라질과 맞붙는다.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서 브라질과 격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만일 한국과 일본이 모두 이긴다면 8강에서 월드컵 본선 최초로 한일전이 성사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