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ICBM 성공 행사에 또 동행 김주애, 앞머리 넘기고 코트 차림 北매체 ‘존귀하신 자제분’ 극존칭 北, ICBM 이동식 차량에 ‘영웅’ 칭호
‘리설주 판박이’ 9세 딸 김주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 시험발사 성공 축하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가운데 둘째 딸 김주애를 바라보는 모습을 북한 관영매체가 27일 공개했다. 노동신문 뉴스1
○ 김주애, 모피 목도리 두르고 동행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27일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7형 시험발사 성공에 기여한 성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시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국방력 강화의 무한대함을 향해 계속 박차를 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통신은 “총비서 동지께서 존귀하신 자제분과 함께 촬영장에 나오셨다”면서 김 위원장과 김주애가 함께 현장을 누비는 사진을 여러 장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에서 김 위원장은 18일 ICBM 시험발사 현장에서와 마찬가지로 둘째 딸 김주애의 손을 잡고 나타났다. 김주애는 이날 앞머리를 옆으로 넘겨 엄마인 리설주와 꼭 닮은 모습을 연출했다. 또 모피 목도리를 두르고 검은색 코트를 착용했다. 앞서 하얀색 패딩을 입고 앞머리를 내렸던 시험발사 현장 당시 모습보다 훨씬 어른스럽게 등장한 것.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딸 김주애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성공에 기여한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노동신문. 뉴스1
○ TEL에 영웅 칭호 수여
‘리설주 판박이’ 9세 딸 김주애 김 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의 모습. 김주애는 엄마인 리설주와 꼭 닮은 모습으로 이번에 등장했다. 동아일보DB
김 위원장은 이날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 명령으로 ICBM 개발에 공로가 있는 간부 100여 명을 대규모로 승진시켰다. 상장이었던 장창하 국방과학원장, 김정식 노동당 군수공업부 부부장이 대장으로 승진했다.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