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40세 이상 1020명 조사 생활비 등 경제적 이유가 49.5% 재취업시 희망 월급은 273만원
전경련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제공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 10명 중 7명은 70세 이후에도 계속 일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활비와 자녀 교육비 등 경제적 사정으로 가능한 한 오래 일하려는 중장년 구직자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는 40세 이상 구직자 1020명을 대상으로 ‘2022년 중장년 구직활동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6.5%는 70∼75세에 은퇴를 희망했고 19.1%는 75세가 넘어서 은퇴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응답자의 72.5%는 권고사직이나 명예퇴직, 사업 부진 및 휴·폐업 등으로 비자발적 퇴직 상태로 조사됐다. 중장년 구직자의 36.8%는 6개월 이상 장기실업 상태였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