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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헤르손에 남아 있으면 우크라이나군에게 포위될 것”이라며 대공세를 예고했다.
CNN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 인터뷰에서 ‘헤르손에 언제 진입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우리를 위해 모든 비밀을 구체적으로 말할 순 없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본격적으로) 탈환 작전 개시에 나선다면 탈출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그들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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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달리 러시아군은 헤르손 주변에 참호를 파고 신규 병력을 증원하는 등 방어를 강화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는 판단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헤르손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는 점령지 행정 수반에 관한 질문에 “연극이다”며 “그들은 가장 거친 군들인들이다. 그 곳에 있고, 아무도 떠나지 않았다. 우리는 그것을 보고 있고 그들을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러시아측이 임명한 헤르손 점령 부수반 블라디미르 살도는 러시아 국영TV 로시야 24 인터뷰에서 “헤르손 지역의 상황은 안정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군은 반격을 시도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별도의 동영상 연설에서 “러시아군은 지난 이틀 동안 30차례에 걸쳐 이란제 자폭 드론 샤헤드-136을 활용한 공격을 시도했다”면서 “아군은 방공시스템으로 그 중 23대를 격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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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적군은 침공 후 현재까지 우리 영토에 4500회의 미사일 공격을 비롯해 8000회의 공습을 감행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싸우고 있고, 더 많이 격추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