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2022.10.2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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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폭로를 이어오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석방 후 두 번째 열린 대장동 개발 비리 혐의 공판 출석 때는 침묵을 지켰다.
유 전 본부장은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준철) 심리로 열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원 청사에 나타났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시를 받은 게 있냐”는 등의 질문을 받았으나 답변을 하지 않았다.
취재진은 이 대표의 지시와 관련해 “건너 들은 것도 없냐”, “이 대표가 (불법 대선자금을) 모를 리 없다고 주장하는데 근거가 뭐냐”고 질문했으나 유 전 본부장은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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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같이 지은 죄는 같이 벌을 받고, 이재명 (대표) 명령으로 한 것은 이재명이가 써야 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앞서 법원은 지난 22일 이 대표의 측근인 김 부원장에 대해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원장은 대선 예선경선 후보 등록 시점을 전후한 2021년 4~8월 사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으로부터 4차례에 걸쳐 8억47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