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日 삿포로서 파이널 진출 도전 美 말리닌-日 미우라 1, 2위 올라
23일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남자 싱글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차준환의 쇼트프로그램 연기 모습. 노우드=AP 뉴시스
광고 로드중
마이클 잭슨에서 007로 변신한 ‘피겨 왕자’ 차준환(21·고려대)이 시즌 첫 그랑프리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준환은 23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우드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영화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 ‘노 타임 투 다이’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에 맞춰 연기를 펼치며 총점 169.61점(3위)을 받았다. 마이클 잭슨 댄스 메들리에 맞춰 연기한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94.44점(2위)을 받았던 차준환은 총점 264.05점(3위)을 기록하면서 개인 통산 5번째 그랑프리 동메달을 차지했다.
차준환은 다음 달 18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제5차 그랑프리 ‘NHK 트로피’를 통해 4년 만의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에 도전한다. 그랑프리 시리즈 대회는 총 6번 열리며 그중 2개 대회 성적을 토대로 상위 6명이 파이널 티켓을 받는다. 차준환은 2018∼2019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한국 남자 싱글 선수로는 처음으로 파이널에 진출한 적이 있다.
광고 로드중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