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자료: 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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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폭행범 김근식이 출소 후 의정부시에 거주할 것으로 알려지자 의정부 시장이 “모든 행정수단을 동원해 악질 성범죄자 김근식의 의정부 이송을 막겠다”고 밝혔다.
김동근 시장은 15일 오전 국·소장들을 소집해 4차 긴급대책회의를 진행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오늘부터 전 부서 직원들의 비상대기를 지시했다. 만에 하나 발생할 모든 상황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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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시장은 “법무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한 아동 성폭력범 김근식의 의정부 입소를 시민들과 힘을 합쳐 반드시 철회시키겠다. 행동으로 보여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에 위치한 법무부 산하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 2022.10.14/뉴스1
앞서 지난 14일 김근식이 출소 후 의정부시에 거주할 것으로 알려지며 의정부시와 주민들은 거세게 반발했다.
김 시장과 최정희 시의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근식이 의정부에 있는 갱생시설 입소 예정인 것을 확인했다”며 “법무부 장관에게 입소 지정 철회를 강력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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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김근식의 연고지는 경기도가 아니다. 흉악범이 아무 연관 없는 의정부에 섞여들어 시민을 혼란과 공포에 빠뜨리고 안전을 위협하는 것을 절대로 묵과할 수 없다”며 입소 지정 철회를 촉구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