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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기 대비 8.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이 발표했다.
지난달 PPI인 8.7%보다는 감소했지만, 시장의 예측치 8.4%를 상회한 것이다.
특히 9월 PPI는 전월 대비 0.4% 올랐는데, 7월과 8월에는 직전 달보다 각각 0.4%, 0.2% 감소했던 점을 감안하면 마이너스(-)로 꺾였던 생산자물가가 석 달 만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한 의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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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월간 0.4% 상승해 전년 동기 대비 5.6% 올랐는데, 이는 8월 증감폭과 같다.
신선·건조 채소류 물가지수도 지난달보다 0.4% 올라 전년비 15.7%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 관련, CNBC는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인플레 억제 노력에도 9월 도매가격이 예상보다 많이 올랐다는 점에 주목했다.
연준의 통화정책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올해 5차례에 걸쳐 금리 인상을 단행하고 있다. 3월 0.25%포인트(p)를 시작으로, 5월 0.5%p에 이어, 6월과 7월, 9월에는 각 0.75%p씩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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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장의 관심은 오는 13일 발표될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쏠리고 있다. CPI에서도 미국의 물가오름세가 계속되면 내달 연준이 4연속 0.75%p 인상을 강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