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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교전으로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이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인근 국가인 폴란드가 시민들에게 요오드 알약을 배포하기 시작했다
22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브와제이 포보지 폴란드 내무부 차관은 현지 라디오와 인터뷰를 통해 “자포리자 원전 인근 전투에 대한 언론 보도가 나온 뒤 보호 조치 차원에서 요오드를 배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모두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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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자포리자 원전에 상주 중인 국제원자력기구(IAEA) 감시단은 21일 성명을 통해 포격으로 인해 원자로 6호기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력공급선 일부가 손상됐다고 밝혔다.
IAEA 감시단은 “현재 손상된 전력공급선을 수리하는 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며 “비상용 디젤 발전기에 의존해 전력을 공급 중에 있다”고 전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것은 다시 한번 자포리자 원전 주변에 안전지대 설정의 필요성을 보여 준다”며 “여전히 위협이 사라지지 않았다. 더이상 시간을 낭비할 시간이 없다”고 안전지대 설정 합의를 촉구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