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비 등 투자비 2156억 증가에도 SH 소유 임대주택값 올라 이익 늘어 임대 의무비율 25→50% 확대도 기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추진한 서초동 내곡지구 보금자리주택 사업이 당초 기대했던 것의 5배가 넘는 약 1조3000억 원의 개발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22일 오전 강남구 SH공사 본사에서 연 기자설명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내곡지구 사업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내곡지구 사업은 2009년 정부가 내곡동 일대를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SH공사는 분양주택 2214채와 임대주택 2138채 공급, 민간 택지 10만3306m²(전체 면적의 12.7%)를 매각해 1조3036억 원의 이익을 거뒀다. 2012년 사업성 검토 당시 목표로 했던 2465억 원의 5.3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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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원 기자 4g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