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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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036년 서울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스포츠 외교’에 본격 시동을 건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10월 중순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가올림픽위원회총연합회(ANOC) 총회에 참석한다.
이어 10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가 위치한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올림픽도시연합 회의에 참석해 서울 올림픽 개최 의지를 밝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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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도 지난해 6월 올림픽 개최지 후보를 심사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미래유치위원회 화상회의에서 ‘2032 서울-평양 올림픽 유치제안서’의 내용을 설명하고, 올림픽 유치를 위한 각오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IOC 측에서 평양이 전혀 준비하지 않고 있다며 공동 개최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고, 이에 시는 2036년 서울 단독 개최로 방향을 다시 잡고 내부적으로 준비해왔다.
올림픽 개최 도시는 과거와 달리 IOC 총회에서 유치전을 거치지 않고 미래유치위원회의 상시적인 심사를 거쳐 사실상 판가름난다. 미래유치위원회가 상시적으로 개최 의지를 밝힌 도시와 소통하면서 최종 후보를 정하고, 총회를 열어 후보 도시 1곳에 대한 가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이에 올림픽 개최 의지를 꾸준히 표명하는 ‘스포츠 외교’의 중요성이 매우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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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이 방문을 검토 중인 스위스 올림픽도시연합 회의는 올림픽을 개최했거나 개최할 의지가 있는 도시가 모여 올림픽 정신을 공유하는 자리다. 서울의 2036년 하계올림픽 개최 의지를 보다 명확히 드러낼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림픽 개최 도시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꾸준히 국제 스포츠계와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스포츠 외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2032년 호주 브리즈번에 이은 2036년 올림픽 개최 도시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의 임기가 끝나는 2025년 전후로 결정되지 않겠냐는 추측이 나온다.
현재 튀르키예(터키) 인도네시아 등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의사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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