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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영국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 잉글랜드 북부 밤하늘을 유성으로 추정되는 불덩어리들이 환하게 밝혔다.
이날은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관이 스코틀랜드에서 런던 버킹엄궁으로 운구된 그 다음날이었다.
이에 일각에선 “하늘도 여왕의 서거를 추모한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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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은 “스코틀랜드 등 인근 지역에서 수백명이 밤하늘을 밝히는 특이한 불덩어리를 발견했다”고 전했고, 가디언은 “해당 불덩어리는 유성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영국 유성 네트워크는 이 불덩어리가 스코틀랜드 아일레이섬 인근 대서양에 떨어지기 전에 웨일즈, 아일랜드해, 벨파스트 상공에서 300㎞ 정도 비행했다고 분석했다.
영국 글래스고 대학생이자 운석 연구단체 파이어볼 얼라이언스(UK Fireball Alliance)의 회원 아이네 오브라이언은 CNN에 “밤하늘이 맑았던 데다 비교적 이른 시간이라 많은 사람들이 불덩어리를 관측했다”고 말했다.
오브라이언은 이번 불덩어리 관측에 대해 “만약 유성이 맞다면, 20초 가까이 상공에 나타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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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클린은 “불덩어리가 일반적인 유성보다 더 느리게 움직였기 때문에 처음에는 우주쓰레기로 오인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불덩어리가 관측된 것을 두고 누리꾼들은 온라인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추모하는 분위기와 연결시키고 있다.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은 이번 불덩어리 관측에 대해 “불덩어리는 여왕을 추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불덩어리가 우리 모두를 내려다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여왕이 불덩어리를 타고 우리에게 왔을 가능성은 없을까”라는 반응을 보이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