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령 섬인 헤위니옹에서 발행되는 유력지인 ‘르 코티디앵’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보도를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지난 13일(현지시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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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한 일간지가 노동자와 소수자의 권리를 언급하며 카타르 월드컵 보도를 보이콧하겠다고 선언해 화제가 되고 있다.
프랑스령 섬인 헤위니옹에서 발행되는 유력지인 ‘르 코티디앵’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보도를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지난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매체는 창간 46주년 기념판 1면에서 오는 11월 말 시작되는 이번 국제 축구 행사에 관한 어떤 기사도, 어떤 광고도 싣지 않겠다며 보도 보이콧의 이유로 노동자와 소수자의 권리 그리고 환경 문제 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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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신문 중에 카타르 월드컵 보도 보이콧을 선언한 것은 ‘르 코티디앵’이 처음이다. 매체는 “독자와 광고주들이 오랜 시간 동안 우리를 신뢰할 수 있게 해온 가치의 이름으로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카타르는 월드컵 개최를 위해 이주 노동자를 가혹한 노동 환경에 몰아넣었다는 비판을 줄곧 받아왔다. 카타르가 월드컵을 유치한 뒤로 10년 간 인도와 파키스탄, 네들 등에서 건너온 노동자 65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지난해 보도한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