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김도현 대표 인터뷰
“부동산 개발회사를 넘어 자산 가치를 높이는 ‘공간 사업자’로 도약하겠습니다.”
김 대표가 제시한 대표적인 공간 사업은 SK디앤디 임대주택 주거 브랜드 ‘에피소드’다. 에피소드의 입주민 생활습관을 파악해 세탁물 배송, 차량 공유, 공동구매 서비스 등을 도입해 주거의 질을 높이면서 추가 운영 수익도 거둘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에피소드는 성수, 신촌 등에 총 3800채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부동산 자산을 운영하며 확보한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면 사용자들이 차별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준공한 경기 용인시 백암물류센터도 물류 스타트업 ‘파스토’와 물류센터 사용 장기 계약을 맺고 운영 수익을 분배받는 등 통상적인 개발-매각을 벗어난 사업모델을 꾸준히 발전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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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