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하기 위해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로켓 공격을 받은 도네츠크주 아파트에서 사망자가 43명으로 늘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지 긴급구조대는 420톤이 넘는 잔해를 치운 뒤, 그 속에서 9명을 구조해냈다.
이같은 러시아의 폭격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민간인에 의도적인 포격을 가했다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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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러시아의 테러 행위는 현대적이고 강력한 무기로만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안드레이 예르막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실장도 이번 폭격을 테러로 규정하며 “러시아는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를 비무장화하기 위해 ‘특별군사작전’을 수행하고 있을 뿐이라며, 고의적으로 민간인을 공격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현재 4억 달러 규모 패키지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여기에는 이미 배치된 8개의 고이동성 포병 로켓 시스템과 이전에 우크라이나에 보내지지 않은 고정밀 포병 탄약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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