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입맛 제품 개발에 활용 美 본사서 역수출 제안 글로벌 시장 경쟁력 입증… 최多 메뉴 개발 올해 텍사스칠리와퍼·타바스코 버거 출시
버거킹코리아는 지난 2013년 한국인들이 고소한 치즈 맛을 좋아한다는 점에 착안해 모짜렐라와 아메리칸, 파르메산, 체다 등 4가지 치즈가 직화구이 순 쇠고기 패티와 조화를 이루는 ‘콰트로치즈와퍼’를 출시했다. 처음에는 한정 메뉴로 출시했지만 소비자 성원에 힘입어 정식 메뉴로 자리매김 했다.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고 1년 동안 750만개가 팔리면서 버거킹코리아를 대표하는 메뉴로 입지를 다졌다. 미국 본사에서도 제품 개발력을 인정받아 역수출 제안을 받기도 했다. 현재 미국을 비롯해 영국과 일본 등 해외 7개국에서 콰트로치즈와퍼가 판매되고 있다.
버거킹 콰트로치즈와퍼
올해는 ‘텍사스칠리와퍼’와 ‘타바스코 더블비프’를 버거킹코리아가 독자 메뉴로 개발해 선보였다. 최근 몇 년간 젊은 세대(MZ세대)를 중심으로 ‘매운맛’ 선호 추세를 반영해 완성된 메뉴라고 소개했다. 버거킹이 매콤한 햄버거를 선보인 이후 국내 햄버거 업계에서 비슷한 콘셉트 메뉴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버거킹코리아가 자체 개발 메뉴를 앞세워 업계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버거킹 텍사스칠리와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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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코리아 관계자는 “국내는 전 세계 버거킹 중 가장 활발하게 새 메뉴를 개발하는 지역으로 다른 국가 버거킹으로부터 개발력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비즈니스 전략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