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평균 100만원→올해 160만원 집값 격차에 서울 수령액, 전남 3배
최근 수년간 이어진 집값 상승 여파로 주택연금 가입자의 월 수령액이 5년 새 1.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과 지역 부동산 가격의 양극화로 지역별 수령액 격차는 더 커졌다.
주택연금은 만 55세 이상인 주택 보유자가 살고 있는 집을 담보로 맡기고 매달 일정 금액을 평생 연금처럼 받는 상품이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주택연금 가입자의 월평균 수령액은 160만70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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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월 수령액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서울(133만8000원)로 가장 적었던 전남(50만 원)의 2.7배였다. 올 들어서도 월 수령액 최대, 최소 지역은 각각 서울(211만3000원)과 전남(69만2000원)으로 같았지만 격차는 3.1배로 더 벌어졌다. 올 상반기 월평균 수령액 2, 3위 지역은 세종(174만6000원), 경기(173만3000원)였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