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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고등학교 신입생들부터 원하는 과목을 골라 수업을 듣고 학점을 채우면 졸업하는 고교학점제 도입이 시작된다. 교육부가 이에 대비한 정책 토론회를 열고 대입제도, 성취평가제 등 안착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고교학점제와 연계한 대학입시 제도에 대해서도 서울대 수석입학사정관이 참석해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1일 오후 2시 서울 중앙우체국에서 ‘고교학점제에서의 평가와 책임교육’을 주제로 ‘2022년 제1차 고교학점제 정책 포럼’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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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내년부터 학교에 도입되는 고교학점제의 세부 제도에 대한 도입 방향과 지원 방안에 대한 전문가와 현장 교사 등의 정책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교육부가 내놓은 고교학점제 단계적 이행 계획을 보면 내년도 고1부터 수업량을 뜻하는 기준 단위가 ‘이수단위’에서 ‘학점’으로 바뀐다.
주로 고1 신입생들이 듣는 공통과목 중 국어·수학·영어에 대해서는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가 시작된다. 학생들이 학점을 따기 위한 최소한의 기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사전 책임지도’다.
이 같은 학점이수와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를 소주제로 홍원표 연세대 교수, 박정숙 양재고 교사, 이승미 평가원 연구위원이 현장 적용 방안과 제도 안착을 위해 필요한 지원 방안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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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이승연 서울대 수석입학사정관이 고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대입전형을 주제로 발표한다.
발표자들은 마지막 순서인 종합 토론에 모여 참석자들의 질의응답을 받을 예정이다. 주최측은 토론회를 유튜브 ‘고교학점제TV’에서도 중계할 방침이다.
고교학점제는 내년 고1을 시작으로 2024년 고1~2, 2025년 고1~3 전체 학년에 전면 도입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선택과목 개설, 고교학점제를 위한 대입제도 미흡, 현장 교원의 업무 부담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감안, 최근 ‘고교학점제 점검 추진단(TF)’를 구성하고 연내 개선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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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