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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햇배 70여t, 올해 첫 美수출길 …aT “농식품부‧검역본부‧농협 등 긴밀 협력”

입력 | 2022-08-09 16:59:00


전남 나주의 조생종 햇배가 올해 첫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김춘진 공사 사장을 비롯해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병태 나주시장, 최명수, 김호진 전남도의원 등은 9일 나주배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열린 2022년산 조생종 햇배 미국 첫 수출 선적식에 참석했다.

미국은 지난해 기준 최대 배 수출국(3088만 달러)이다. 올해 6월말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대비 107% 증가한 478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에 수출되는 조생종 햇배 물량은 총 70여톤(t)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뉴욕지역으로 수출돼 9월부터 현지 유통매장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김춘진 사장은 “올해 이른 추석으로 조생종 배 미국 수출 물량 확보를 위해 농가 현장은 물론 농식품부, 검역본부, 농협, 수출업체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왔다”며, “이번 수출로 다가올 추석에 미국에 있는 한국 교민들이 따스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글로벌 물류대란 해소를 위해 국적선사인 HMM과 협업해 농수산식품 전용선복 노선을 미국 서부, 호주에서 미 동부, 유럽, 동남아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 또 미국 뉴욕 등 동부지역은 해상운송의 장기간으로 추석 전 공급이 어려움을 감안, LA에서 동부지역으로 트럭킹 운송 시 현지 내륙운송비의 50%를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수출확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