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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서 소아 환자의 세균성 뇌질환 감염이 증가했으며, 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8일 헬스데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헬렌 데보스 소아 병원 연구진들은 코로나19 유행 기간 중 세균성 뇌감염 소아 환자가 236%나 증가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런 사례의 대부분은 12세 미만 환자에서 발생했다.
연구진이 109개 병원을 대상으로 관련 조사를 진행한 결과 47개(43%) 병원이 코로나19 유행 후 2년 동안 18세 미만 환자에서 두개 내 세균 감염이 증가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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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이같은 현상이 코로나19 감염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가설을 제시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면역 체계를 약화시켜 코, 입, 목 등에 있던 박테리아가 뇌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에 참여한 로즈메리 올리베로 박사는 “호흡기에 살고 있는 박테리아와 면역체계의 상호작용은 매우 복잡하다”며 폐렴이나 부비동염 같은 흔한 세균 감염이 박테리아 감염 이후에 뒤따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뇌 감염 증가는 어린이들이 코로나19 감염 이후 정상적인 치료를 받지 못했거나 예방접종을 하지 못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이에 따라 어린이에게서 두통과 행동의 변화가 나타난다면 이같은 뇌감염의 의심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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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