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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첨단무기 훈련 장면을 잇따라 공개하면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특히 현존하는 미사일 방공 체계로 막을 수 없는 극초음속미사일 둥펑(東風·DF)-17 발사 장면까지 최초로 공개하면서 경고 수위를 높였다.
지난달 31일 중국중앙(CC)TV는 중국군 건군(8월 1일) 95주년을 맞아 강습상륙함, 공중급유기, 최신 구축함 등을 총동원한 훈련 장면을 공개했다. 84초 분량의 이 영상에서 DF-17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사막에 세워진 이동식 발사차량에서 발사되는 모습이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다. 홍콩 밍보, 대만 쯔유시보 등은 중국이 DF-17 발사 장면을 처음 공개했다고 전했다.
2019년 10월 국경절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된 이 미사일은 음속의 10배 속도다. 사거리는 2500㎞에 달해 동북아시아 전역이 사정권이다. 특히 빠른 속도로 비행하는 중에도 궤도 수정이 가능해 현존 방공 체계로는 사실상 요격이 불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본다. 중국과 러시아는 극초음속미사일 개발에 성공해 실전 배치했으나 미국은 최근에야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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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김기용 특파원 k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