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떼쓸 때 보여준다” 33% 최다 “문제 있어 벗어나고 싶다”도 61% WHO “1세미만은 노출 피해야”
영유아 부모 절반 이상은 아이들에게 영상 콘텐츠를 보여주는 ‘스크린 육아’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부부의 의존도가 높았다.
11일 키즈 오디오 테크 스타트업 코코지에 따르면 만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전국 영유아 부모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1.0%가 ‘스크린 육아에 의존하고 있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부부의 스크린 육아 의존도가 58.5%로 가장 높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스크린 육아 의존도가 높아졌다는 답변도 51.8%나 됐다.
스크린 육아에 의존하는 이유로는 △아이가 떼를 쓰거나 부모의 지도를 잘 따르지 않아서(33.4%) △영상의 대체재를 찾지 못해서(27.0%) 등이 가장 많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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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영유아 스크린 노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아이들의 건강한 발달을 위해서 만 1세 미만에게는 스크린 노출을 피하고, 만 2∼5세는 하루에 1시간 이하로 제한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 설문조사에서 만 1세 이하의 자녀를 둔 부모 60.2%는 영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응답했다. 1시간 이상 영상을 보여준다는 응답도 만 1세 자녀 부모의 32.0%, 만 2세 자녀 부모의 53.5%에서 나타났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