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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배구가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채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를 마무리했다.
세계랭킹 19위 한국은 3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대회 예선 12라운드에서 중국에 세트스코어 1-3(13-25 25-19 19-25 24-26)으로 졌다.
예정된 12경기를 모두 패한 한국은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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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종료 후 김연경(흥국생명), 양효진(현대건설), 김수지(IBK기업은행) 등 주축들이 대거 은퇴하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세대 교체의 가능성을 확인하려 했지만 오히려 세계 무대의 높은 벽만 실감했다. 36세트를 내주는 동안 고작 세 세트를 가져오는데 그쳤다.
한국은 중국을 맞아 1세트를 13-25로 맥없이 빼앗겼다. 2세트를 25-19로 잡았지만, 3세트를 19-25로 패했다.
4세트에서는 24-21까지 앞서며 첫 승점 사냥을 목전에 뒀으나 내리 5실점 해 무너졌다. 이한비(페퍼저축은행)가 12점을 냈고 강소휘(GS칼텍스), 이다현(현대건설), 박정아(한국도로공사)가 11점씩을 지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