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내외 주최 만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 06. 28.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께 열리는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참석국 정상들은 이 자리에서 약 3분가량의 연설을 하게 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앞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자유와 평화는 국제사회의 연대에 의해서만 보장된다는 것을 강조할 것”이라며 “또한 급변하는 글로벌 안보 환경에 부합하도록 2006년 시작된 한국-나토 협력 의제의 폭과 지리적 범위를 한층 확대할 것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의 세션 참석을 계기로 유럽연합(EU), 캐나다, 루마니아와 ‘풀 어사이드’(pull aside)로 불리는 일종의 약식 회담도 가질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스페인 국왕 내외 주최 갈라 만찬에서 각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6.28 마드리드=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윤 대통령은 나토 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미·일 3국 정상회담도 4년 9개월 만에 갖는다. 3국 정상은 30분가량 한 자리에 모여 북핵 등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동북아 안보 정세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스페인 동포 만찬 간담회로 이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도 함께 참석해 동포들의 노고를 격려할 예정이다.
[마드리드·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