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2. 06. 20.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가 공개 거부한 자료(대통령 기록물)의 공개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국민 보호가 국가 첫 번째 의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늘 자유민주주의, 법치라는 헌법정신을 정부가 솔선해서 해야 하지 않냐는 입장을 전 정부 검찰총장 때부터 가지고 있었다. 그 생각은 변함없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과 관련한 정보를 포함해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보유했던 자료들은 임기 만료 후 대통령기록물로 지정돼 15년간 봉인됐다. 이를 공개하려면 국회 재적 의원 3분의 2 동의 등 어려운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2. 06. 20.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아울러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유족 등이 22일경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등 청와대 관계자를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고발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검찰이 직접 수사를 검토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