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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폭염·가뭄 등 기후 위기, 식량 보호주의 회귀 등으로 밀과 옥수수 등 식량 가격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다음 차례는 쌀이 될 수 있다는 경고음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식량 가격은 최근 몇 달 동안 무섭게 오르고 있다. 밀 등 곡물부터 식용유, 고기에 이르기까지 많은 식품 가격이 급등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곡물 공급량 감소를 비롯해 지난해 이미 상승한 비룟값과 에너지가 등 많은 요인이 식량 가격을 밀어 올리고 있다. 우크라이나(밀·귀리·설탕 등), 인도(밀), 인도네시아(야자유) 등의 공급 차질과 수출 제한이 이를 가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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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은 아시아에서 주식으로 사용되는 데다 밀과 비료 가격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지난주 발표한 5월 식량가격 지수에 따르면 국제 쌀값은 이미 5개월 연속 상승해 1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최대 투자은행 노무라의 소날 바르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밀 가격 상승은 대체재인 쌀 수요 증가로 이어져 기존 재고를 줄일 수 있다”며 “쌀 가격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호무역주의는 다양한 이유로 글로벌 물가 압력을 악화한다. 사료와 비료 가격이 이미 상승하고 있으며 에너지 가격은 운송비를 증가시키고 있다”며 “앞으로 일부 국가들로부터 더 많은 보호무역주의를 볼 위험이 있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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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은 밀 가격을 상승시켰다. 두 국가 모두 밀 주요 수출국이다. 우크라이나는 전쟁으로 농업과 곡물 수출에 차질이 빚어졌다. 밀 가격은 1년 전보다 50% 이상 급등했다. 지난 6일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최대 곡물 수출 터미널 중 하나를 파괴한 뒤 하루에만 4% 가격이 올랐다.
또 태국과 베트남은 쌀 수출 가격을 인상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4개의 수출업체는 지난 2주 동안 인도에서 더 많은 쌀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쌀 수출국인 인도는 글로벌 식량 위기로 밀과 설탕 수출을 금지했지만, 현재까지 쌀 수출량을 제한할 계획은 없다고 최근 밝혔다. 세계경제포럼(WEF)에 따르면 인도와 중국은 전 세계 쌀 공급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베트남은 5위, 태국은 6위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