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하 선생의 아들 장호권 전 광복회 서울지부장(73·사진)이 새 광복회장으로 선출됐다.
광복회는 31일 김원웅 전 광복회장의 사퇴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장 전 지부장이 제21대 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장 신임 회장의 임기는 김원웅 전 회장의 잔여 임기인 내년 5월까지다.
독립유공자인 장준하 선생의 장남인 장 신임 회장은 과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남아협의회 자문위원, 희망시민연대 이사장, 싱가포르 한인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2005년에는 월간 사상계 대표로도 활동했다. 2015년 한국독립유공자협회 사무총장을 맡은 데 이어 2019년 광복회 서울특별시지부 지부장을 지냈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