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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선수들이 나오면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키움 히어로즈의 5월은 분명 나쁘지 않았다.
3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만난 홍 감독은 “잘 버텼다”는 말로 5월 한 달을 정리했다.
5월 16승(9패)을 수확한 키움은 승패 마진 +10을 만들면서 팀 순위를 2위(30승20패)까지 끌어올렸다. 5월 성적만 보면 KIA 타이거즈(17승8패)에 이어 두 번째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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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 요키시가 한 달 동안 5차례 나서 4승씩을 수확했고, 애플러도 2승 평균자책점 1.91로 제 몫을 했다. 김태훈이 빠진 뒷문은 이승호가 완벽히 틀어막았다. 이날 선발로 예고된 안우진은 승리를 추가하면 한 달 간 5승을 쓸어담게 된다.
홍 감독은 “개막 때 4월과 5월을 잘 버티면 6월부터는 좋은 승부가 될 것 같다고 말한 적이 있다”면서 “계획대로 다 되는 건 없지만 그래도 5월에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잘 버텼다고 본다”고 말했다.
2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또 다른 선발 자원인 한현희까지 부활을 알렸다. 한현희는 7이닝 6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홍 감독은 “한현희가 준비를 잘했고, 수비수들도 많이 도와줬다”면서 당분간 한현희를 임시 선발로 계속 기용할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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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다가올 무더위는 순위 싸움에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물론 홍 감독은 이에 대응하기 위한 나름의 구상을 수립해둔 상태다.
홍 감독은 “6월부터 본격적으로 더위 시작되면 체력 싸움이라고 생각한다. 선발 투수들 (휴식을) 고려해야 할 것 같고 야수들도 일주일에 한 번씩 지명타자 출전 등으로 휴식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