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맵 캡처)
문재인 전 대통령이 대통령 취임 전 거주했던 경남 양산시 매곡동 주택을 매입한 사람이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67)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법원 인터넷등기소에 따르면 양산시 매곡동 문 전 대통령 사저의 등기부등본 상 소유주가 25일 문 전 대통령에서 홍성열 씨로 바뀌었다. 올해 2월 17일 매매 거래에 따라 소유권이 이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홍 씨는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과 주소지와 나이 등이 일치하는 동일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 회장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서울 삼성동 사저를 매입하고, 지난해 7월 공매로 나온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서울 논현동 사저도 낙찰 받은 인물이다. 2015년에는 마리오아울렛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 씨가 소유하고 있던 허브 체험 농장 ‘허브빌리지’를 인수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마리오아울렛 측은 “개인 간 거래에 관한 일로 홍 회장 본인이 문 대통령의 양산 사저를 매입했는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새샘 기자iamsam@donga.com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