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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6시 청와대를 떠난 문재인 전 대통령이 10일 오후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 도착한다.
대통령 임기를 마친 문 전 대통령은 10일 오전 11시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낮 12시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오후 2시30분 울산(통도사)역에 도착한다.
오후 3시 평산마을에 도착한 문 전 대통령은 사저에 들어가기 전 마을회관 앞에서 주민과 지지자들에게 임기를 마친 소회 등 간단한 인사를 마친 후 사저로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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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까지 거리는 약 2㎞로, 마을 주민을 제외한 외부인은 이날 걸어서 마을까지 갈 수 있다.
대통령 취임 전까지 8년간 매곡마을에서 살았던 문 전 대통령은 2020년 4월 사비를 들여 새 사저를 지을 2630㎡ 규모의 부지를 매입했다. 지난해 4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경호동과 함께 최근 완공됐다.
사저 설계는 문 대통령과 경남고 동기인 승효상 건축가가 맡았다. 그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묘역을 설계·건축한 사람이다.
평산마을 사저 인근에는 우리나라 3대 사찰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통도사가 있다. 통도사와는 7분(3.5㎞), 고속도로 통도사IC와 10분(5.5㎞) 거리다. KTX가 정차하는 울산(통도사)역에서는 차로 24분(14㎞)가량 떨어져 있다.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과 자동차로 50분 정도의 거리(57㎞)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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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 29일과 지난 6일 지난 8일 보수단체인 자유대한수호연합 부울경본부 회원과 양산시 애국시민(민초)과 온나라 대한민국 애국단체 연합회원 등의 문 전 대통령 귀향을 반대하는 세 번째 집회가 열렸다.
이번 귀향 반대 집회는 보수단체 회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문재인 정부의 각종 정책을 비판하는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이어갔다.
10일도 양산 정의로운 사람들(보수회원) 회원 등이 통도사 산문 앞 100여m 지점에서 문 전 대통령 귀향을 반대하는 집회가 예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보수단체 회원들도 이날 경찰에 집회신고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