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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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인의 돈을 빼앗기 위해 차 트렁크에 가두고 폭행한 일당이 구속 송치됐다.
9일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10대 후반 A 씨 등 6명을 검거해 이 중 3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 씨 등은 의정부 지역이나 소년원 등에서 만나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로, 지난 3월 일당 중 한 명의 지인인 지적장애인 B 씨를 협박해 전세자금 대출을 받도록 한 뒤 가로채기로 모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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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박을 받은 B 씨는 전세자금 대출을 신청했지만, 전세 계약서가 없어 실제 대출까지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 씨 일당은 B 씨 명의로 휴대전화 2대를 개통해 대포폰으로 팔거나 소액 결제해 돈을 챙기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B 씨 사건 외에도 보험사기를 모의했는데 이를 들은 C 씨가 가담을 거부하자 B 씨를 가둬둔 오피스텔에 함께 감금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의 범행은 C 씨가 이곳에서 탈출해 신고하면서 적발됐다. 경찰이 B 씨를 구해내고 A 씨 일당을 검거하면서 B 씨를 상대로 전세자금을 가로채려던 이들의 계획은 미수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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