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한 대학교 경영학과에서 군대를 다녀온 복학생과 여학생만 참여 가능한 행사를 주최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대학교 단체 대화방 메시지가 갈무리돼 올라왔다. 메시지는 오는 12일 진행하는 행사에 대한 공지가 주 내용이었다.
예비역 사회부가 주최한 이 행사는 군대를 다녀온 뒤 복학한 남학생과 여학우가 즐길 수 있다고 소개돼 있다. 행사에서는 각종 게임 및 경품 추첨이 있으며 1차, 2차로 나눠서 진행된다.
문제는 군대를 다녀온 예비역과 여학우들만 참여 가능하다는 점이다.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남학생들은 배제됐고, 여학생은 아무 제한이 없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시대착오적 행사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이들은 “사회가 거꾸로 간다. 2022년 맞냐”, “누가 돈 내고 아저씨들이랑 놀고 싶겠냐”, “저런 발상 자체가 역겹다”, “어떻게든 어린 여자들 만나서 비벼보려는 심보와 그 와중에 경쟁자가 될 남자 후배는 차단하는 찌질함”, “어떤 여학생이 2만원 내고 복학생 만나러 가겠냐”, “2만원 내고 행사에서 빼준다고 하면 빠지고 싶다”, “저래놓고 여자애들 안 가면 정신상태 글러 먹었다고 집합시키고 기합줄 것 같다”, “도대체 여자를 어떻게 생각하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한 누리꾼은 “군필 선배로서 조언해주는 취지의 자리라면 남학생을 부르는 게 맞지 않냐. 의도가 너무 보인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