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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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의 전면 재시공을 두고 안전문화를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보였다.
원 후보자는 4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현대산업개발의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전면철거 재시공’이라는 고뇌에 찬 결단이 우리나라의 안전문화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HDC현산은 용산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몽규 회장이 붕괴사고가 발생한 광주 화정 아이파크 8개 동을 모두 철거하고 새로 짓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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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원 후보자는 지난달 29일 붕괴 사고 현장을 방문해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면 기업은 망해야 하고 공무원들은 감옥에 가야한다”며 “시민들이나 지역사회에 피해를 끼치는 기업, 공무원은 발붙일 수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시민과 피해자, 입주 예정자의 편에 서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