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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3년 만에 ‘HR 포럼’ 오프라인 개최…‘포스트 코로나’ 인사제도 모색

입력 | 2022-04-28 11:07:00


롯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2022 롯데 HR포럼’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실시간 온라인 중계도 병행해 600여 명이 포럼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 HR포럼은 매년 국내외 롯데 계열사의 인사·노무·교육 담당자들이 모여 그해 가장 중요한 인사 이슈를 공유하는 자리로, 2008년 시작해 올해로 15회째를 맞았다. 이번 포럼은 ‘Deep Dive into People : 사람은 명품이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직원이 바라는 HR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환경 속에서 직원들에게 필요한 HR 제도를 찾자는 내용이다. 사람 중심의 건강한 조직운영에 대해 논의하며, 구성원 삶에 가치를 부여해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방안도 모색한다.

이번 포럼에선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 개회사를 시작으로 강성춘 서울대 교수와 김기찬 가톨릭대 교수가 각각 사람 중심의 기업에 대해 강연한다. 롯데정밀화학, 롯데정보통신의 HR시스템과 케이스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인사 담당자들이 모여 의견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시간도 새롭게 추가했다. 롯데 HR임원과 인사팀장 등 120여 명은 롯데 임직원이 인식하는 HR의 문제점을 탐색하고 일하는 방식·리더십 등 미래 방향성에 대해 토론하고. 각 조직에 적용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안을 논의한다.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은 “산업의 경계가 모호해지며 경험하지 못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지, 변화의 노력이 임직원들에게 닿는지 고민해야 할 때“라며 “롯데인의 마음에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HR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롯데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변화”임을 당부했다.

한편 롯데는 핵심 인재확보와 리더육성 중요성을 강조해오고 있다. 이 일환으로 4월 기존 인재육성팀의 역할을 세분화한 스타팀(STAR Team; Strategic Top Talent Advisors & Recruiters Team)을 신설했다. 스타팀은 외부 핵심인재 확보부터 최고경영자 양성까지 핵심 인재관리를 전담한다. HR 조직도 기존 3개팀, 2개 위원회에서 △스타팀 △인재전략팀 △기업문화팀 △업무지원팀 4개 팀 체계로 변경했다.

롯데는 최적의 인재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과 그룹사별 인사자율성을 확대해 더욱 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며, 유형별 보상체계 강화로 젊은리더를 육성하고 다양한 인재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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