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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중재안대로 28~29일 본회의 처리…우리도 만족스럽지 않았다”

입력 | 2022-04-25 10:25:00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관련 박병석 국회의장 중재안 합의문에 서명한 후 발언하고 있다. 2022.4.22/뉴스1 © News1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검찰 수사·기소권 분리(검수완박) 법안 처리를 여야가 합의한 대로 이번주 안에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여야 합의대로 이번주 반드시 (법안 처리를) 마무리할 것”이라며 “국민의힘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의회민주주의에 따른 합의를 존중하고 충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수위와 국민의힘의 오락가락 말바꾸기는 국회 합의를 모욕하고 여야의 협치를 부정하는 도발”이라며 “인수위는 22일 여야 합의를 존중한다더니 어젠 인수위원장이 다른 입장을 냈다. 합의문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입장을 번복하는 인수위의 갈지(之)자 행보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의원총회에서 추인까지 받은 내용을 가지고 검찰이 반발한다고 손바닥 뒤집듯 가볍게 처신해서야 집권한 여당이라고 국민이 보겠냐”며 “민주당도 국회의장 중재안이 만족스러워서 수용한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야 합의대로 이번주에는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법안 조문작업을 조속히 끝내고 28~29일 중 본회의를 열어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자료제출 거부 논란에 대해서는 “세무신고가 정확히 돼 있어 공개될 수밖에 없는 내용이라며 본인이 직접 해명한 자료마저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 대체 어떤 특혜와 이권이 엮여 있어서 한결같이 자료제출을 거부하냐”면서 “제대로 된 검증 없이는 총리 인준은 없다고 분명히 말한다”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