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마이너리그로 간 박효준, 첫 경기부터 스리런 작렬

입력 | 2022-04-25 08:24:00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박효준(26·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구단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는 박효준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빅토리필드에서 열린 2022 마이너리그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가디언즈 산하)와 경기에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트리플A 합류 후 처음으로 나선 경기부터 홈런을 터뜨리며 강렬한 존재감을 뿜어냈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간 박효준은 3회 1사 1, 2루에서 중전 안타를 쳤다.

5회 삼진으로 쉬어갔지만 2-3으로 끌려가던 7회 방망이가 폭발했다. 1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효준은 상대 엘라이 링고스의 2구째를 받아쳐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역전 3점포를 폭발시켰다.

9회에는 땅볼로 물러났다.

박효준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타율 0.308(26타수 8안타), 2홈런 2타점을 뽑아내며 눈도장을 찍었고,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시즌 개막을 메이저리그에서 맞았다.

그러나 개막 후 경쟁에서 밀리며 실력 발휘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5경기에만 나선 그는 타율 0.214(14타수 3안타)에 그치다 지난 23일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이날 박효준은 경기 후반 교체 투입된 배지환과 키스톤 콤비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배지환이 2루수로 들어서면서 박효준이 유격수로 자리를 옮겼다.

배지환은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한편, 인디애나폴리스는 11회 연장 접전 끝에 8-7로 이겼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