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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차녀 4년만에 연봉 2배…후보자 측 “특혜 아냐”

입력 | 2022-04-22 08:31:00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후보자 차녀의 근로소득이 4년만에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자 측은 “특혜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22일 국회에 제출된 박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의 근로소득원천징수 영수증에 따르면 박 후보자의 차녀는 2016년 하반기 CJ제일제당에 공채로 입사했다. 입사 이듬해인 2017년 보수는 3990만원, 2021년 보수는 7999만원으로, 4년새 두배가 올랐다.

박 후보자 차녀의 보수는 2020년 이후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20년에는 기본급이 19.9%, 상여금이 740만원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기본급 19.5%, 상여금 778만원이 늘었다.

박보균 후보자 측은 이에 대해 “특혜가 아니다”라며 “CJ제일제당 측에 확인한 결과 2020, 2021년 회사 성과가 좋아 전 직원이 특별성과금을 받았고, 박 후보자의 딸만 지나치게 높은 보수를 받은 것이 아니다”고 했다. 또 “보상체계가 시스템화돼 있어 특정인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 측은 “2020년, 2021년 기본급 인상률이 19% 정도로 높은 것은 기본급에 연차수당과 시간외수당 등이 포함됐기 때문”이라며 “실제 기본급은 두 해 모두 한 자릿수 인상됐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