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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맨시티, 2차전 무승부에도 나란히 UCL 4강 진출

입력 | 2022-04-14 07:57:0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차전서 각각 무승부를 거뒀지만 1차전 승리에 힘입어 4강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벤피카(포르투갈)와의 2021-22 UCL 8강 2차전 홈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리버풀은 지난 1차전에서 거둔 3-1 승리에 힘입어 종합전적 1승1무로 4강행 자격을 얻었다.

2골 차 리드를 안고 시작한 리버풀은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전반 21분 만에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헤딩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반격에 나선 벤피카도 전반 32분 곤살로 라모스의 골로 1-1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리버풀은 여기서 더 나아갔다.

벤피카의 수비 집중력이 잠시 흐려진 틈을 놓치지 않았다. 리버풀은 후반 10분과 후반 20분 로베르토 피르미누의 연속골로 3-1까지 스코어를 벌리며 사실상 4강행을 확정했다.

벤피카는 후반 28분 로만 야렘추크, 후반 36분 다윈 누네스의 골로 3-3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지만 1차전 2골 차 패배를 뒤집기에는 힘이 부족했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맨시티는 같은 날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8강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0-0으로 비겼다.

지난 1차전서 1-0으로 이겼던 맨시티는 마찬가지로 종합전적 1승1무로 4강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무난히 4강에 올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추가 시간 수비수 필리페가 퇴장 당하는 등 악재가 겹치며 탈락했다.

이로써 2021-22 UCL 4강전은 리버풀과 비야레알(스페인), 맨시티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대결로 압축, ‘잉글랜드 vs 스페인’의 대결 구도가 됐다.

27일 오전 4시 리버풀-비야레알, 28일 오전 4시 맨시티-레알 마드리드의 1차전이 열린다. 2차전은 5월4일 동시에 치러진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