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집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오후 2시 내각 2차 인선을 발표한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추가인선은 오후 2시 윤 당선인이 직접 이곳 기자회견장에서 할 것”이라면서 “인선 발표 내용과 규모는 확인해드릴 수 있는 게 전혀 없다”고 전했다.
배 대변인은 이어 “과거에는 대통령이 후보자를 지명하는 데 그쳤다면 한 발 더 나아가 직접 회견장에 서서 내각 후보를 소개하는 이유는 윤 정부를 뒷받침해서 국민 삶을 책임질 내각이기 때문에 어느 자리보다 성의껏, 정성껏 소개해야 한다는 당선인의 진심으로 알아달라”고 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 10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국토부 장관 등 8개 부처 인선을 발표했다. 경제부총리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부 장관에는 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이 지명됐다. 국방부 장관에는 이종섭 전 합참 차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박보균 전 중앙일보 편집인, 보건복지부 장관에 정호영 전 경북대 병원장을 각각 지명했다.
여성가족부 장관에 김현숙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는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장을 지명했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